민순호 사당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민순호(1880.10.3.~1966.11.18.)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이 내려지자 1896년 2월 23일 이강년을 따라 문경에서 거의하고 전 재산을 기울여 군자금으로 삼고 의병을 모아 규합하였다.
한편 제천의진의 의암 류인석이 이강년을 유격장에 임명하자 민순호는 그 종사가 되어 서상렬과 합세해 조령에서 적과 접전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이 늑결되자 다시 이강년과 거의하여 원주·연풍·영주·강릉·봉화·충주·안동·문경 등 14개 면에서 유격전을 전개하였다.
이때 민순호는 후군소모장으로 임명되어 각지를 돌면서 적 수백 명을 처단하였다.
1908년 7월 의병장 이강년이 체포되자 중군장 김상태와 태백산 일대에서 3년여 간 계속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한편 일제에 의해 가옥과 가재를 소각 당하는 고통을 감수하고 단양 산중에 은신하여 재기를 꾀하기도 하였다.
한편 《운강선생창의일록雲岡先生倡義日錄》 편찬사업에 간여하여 의병의 활동기록을 남기는데 기여하였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