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를 살면서 지금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모두들 위기라고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일어섰던 운강선생의 나라를 사랑하는 구국의 정신이 더욱 절실하게 와 닿습니다. 그분의 의병정신이야말로 오늘 우리에게 절실하게 요구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운강선생은 구한말 국가가 일본의 침략으로 존망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1896년부터 1907년까지 13년 동안 오직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그야말로 온 몸을 바쳐 일본군과 싸우시다가 피체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셨습니다.
선생이 순국하신 후 대한제국은 결국 일본에 합병당하고 말았지만, 일제침략기 선생의 항일 의병활동이 있었기에 그 후에 안중근의사의 하얼빈의거와 만주 독립군의 독립전쟁, 그리고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항일 독립운동과 윤봉길의거 등으로 이어져 1945년 8월 15일 조국광복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같은 운강선생의 항일 독립운동의 공로가 인정되어 운강선생은 1962년 3월 1일 독립유공자 1급(대한민국장) 30인 중 1인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선생은 무엇이 나에게 利로운 길인가 보다는, 무엇이 나에게 義로운 길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던 선생이 남기신 13년간의 의병의 길은 곧 구국의 길이었습니다.
이제 기념사업회는 문경에서 여러 선후배제현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그 길을 가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자랑스럽게 이 땅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앞으로 기념사업회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국가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운강선생을 널리 알리며 이어가는데 힘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계획한 기념사업들을 문경시와 국가보훈처의 지원속에 활발히 추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특히 기념행사와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열어 시민들에게 운강선생의 구국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또한 사료수집 발간과 학술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적지개발과 묘역조성 및 호국교육관 건립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충효와 호국의 현장체험 학습장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운강선생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반드시 꽃필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 선후배 제현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장 신 영 국 올림